토요일에 전단을 하거나 아니면 일요일에 전단을 한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접고 한달 한달 근근히
넘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재 선생님이 토요일마다 열심히 전단을 하면서
일을 잘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이것이 사는 것일까! "
남편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을 추스렸다가도 발동하는
감정의 기복으로 지쳐 있었던 차에 지구장님께서 현대 4차 김현정 선생님의 20과목을 더 주셨다.
그것을 계기로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시작되면서 허튼 마음을 다잡아졌다.
"신재 선생님 토요일에 하는 전단 홍보에 저를 끼워 주세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토요일 마다 진화선생님 신재선생님 그리고 나...
각자의 지역을 다니면서 전단 작업을 했다.
거의 두시간 정도를 아파트 계단을 오르 내리는 작업...
여름에 느끼는 땡볕의 열기와 몸에서 분출하는 열에너지로 등에서
뜨거운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문의 전화가 거의 오지 않았다.
허무감이 밀려왔지만 좌절하지 않고 .....
현대 4차에서 문의 전화가 왔다 .
지난달 독서....중국어....두과목을 입회했다.
어제는 수학과 한자 두과목 또 입회하고.....
신입우수와 지국 탑을 할 정도로 내 일에 최선을 다했고...
작년 연봉이 삼천만원정도였고 지난달 일년 정산때 87만원의 환급금중
세금을 떼고 76만원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다.
2011년에는 환급금 89만원 전액이 통장에 모두 입금되었는데 이번에는 세금의 룰이 바뀌어서
1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했다.
그것은 먼훗날 미래의 비상금으로 저축을 했다.
나만의 비상금... 남편에게 갖은 수모를 받으면서까지 손을 벌리지 않고 살고 싶어서....
내년의 목표는 연봉 4000만원이다.
그러러면 적어도 340정도의 수입이 되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열망한대로 했다.
어쩌면 모든 일은 머릿속에서 그린 그대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