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카카오스토리에 남편 공개

향기나는 삶 2012. 5. 10. 10:36

머뭇거리다 카카오스토리에 남편을 공개했다

 

젊었을 때 결혼 사진으로....

 

핸드폰에 저장된 어느 누구든지  내가  사진속의 아내인지 알게 될것이다.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신재쌤이 강석우 닮았다고...

 

젊었을때는 누구나 풋풋함이 있어 잘생기고 예뻤다고 생각한다.

 

내가 남편의 외모에 반해서 가진것 없었지만  중매쟁이었던 남편의 누나가

 

사막에 떨어뜨려놓아도 살아갈 사람이라고 말한 말에 그 능력을 바라보았고

 

헛튼짓 안할 시아버지를 보고 결혼까지 했다.

 

그러나 인생 그리 호락호락하게 내가 바라는대로 걸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인생 얼마나 허튼짓하며 살아갔기에  일찍 직장그만 두게 만들었고, 금싸래기같은 피땀어린 돈 3억을 날렸는지...

 

저렇게 인생 망가질 남편이었다면

 

바람피어도 돈 척척 벌어다 주는 남자

 

언어폭력과 폭력 안쓰는 남자

 

시댁이 가진 것이 많아서 며느리에게 용돈 주는 남자

 

그런 사람과 결혼 했을 것이다.

 

외모는 정말 아무 필요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젊었을 때의 설레임이지 여자나 남자나 40대가 넘어가고 50이 넘어가면

 

얼굴은 늙어서 별볼일 없이 변하게 된다.

 

그래서 어른들은 남자나 여자의 외모만 보고 결혼하지 말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남자나 여자나 인물값한다는 얘기도 틀린 말 아니다.

 

외모가 갖춰진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보다 유혹의 손길이 수없이 뻗어오는 것이고  

 

쉽게 변하는게 남자 마음, 여자 마음이기에 .....

 

젊었을 때 연애할 때는 잘 생기고 멋있는 사람과하고

 

결혼 할 때는 외모보다는 그 집안의 재력과 남자의 능력을 더 따져보고

 

결혼하라고 하고 싶다.

 

외모보고 결혼한 난 지금 팍팍하다.

 

남편 믿고 살때에는 없어도  모든 것이 걸림돌이 되지 않았지만

 

사랑을 잃은 지금은 모든 것이 짐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으니....

 

내가 바보같은 감정을 가졌다는 것이 지금은 제일 후회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랑이 아닌 적당하게 좋아했어야하는데.....

 

한편으로 내 모든 것을 불태워서 남편이란 한 사람에게 올인했기에

 

미련없이 돌아설 수도 있는지 모른다

 

남편이 있으면 있는 대로 살것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준비가 되어있다

 

 2012년 전까지 나를 위한 삶보다는 시댁과 남편그리고 애들을 위한 삶이었다면  2012년 이후에는 

 

나를 위한 삶으로 삶의 방향을 바꿨기때문에 남편에 대한 미련은 하나도 없다

 

바람피는 여자나 남자의 속성을 이미 간파해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중독자들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단지 내 앞에서 위장하는 전술을 사용할 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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