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칼날을 품고 남자를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남녀의 만남이 최종목적이 그런것?이라고 하면
난 두려움이 있다.
난 호기심에 남자를 만날 것이고
복수심에 모든 것을 하게 되면 결국 나도 그런 여자들처럼 습성에 젖어
내 남편만을 바라보기 힘들 것이기때문이다.
내가 아는 여자는 모두 남편 외도에 대한 복수심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 것을 끊지 못하고 살고 있다.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자신이 그런 것을 해 보았기때문에 그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색다른 경험이기에 여자들이나 남자들이 그런 것에 빠져있는지....
아직도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이 복수심을 언제 멈출 수 있을지...
내가 남편에게 했던 말처럼
"당신이 왜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모임을 해야했고, 당당하다면 모임여자들 만나게 해 달라는 말에
이혼했으면 했지 그렇게 못하겠다고 했던 말은 지워지지 않아. 당신이 썼던 시처럼 애절한 그 마음 알고 싶어"
내 복수심은 남편처럼 모든 것을 해보고 남편을 편안하게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남편이 집에서 빈둥거리는 남편을 비난하는 나와
자신의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로 외도라는 도구를 사용했다면
남편에 대해 안 작년 이후로 부터 복수라는 돌파구로
현재의 불만적인 모든 것들을 잊고 싶어하는 나의 발버둥인지 모른다.
모든 것이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 모르는 바 아니다.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극복하는 것 모두 내 마음에 달렸던 것을..
내 잘못을 타인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것은 자신이 과오를 벗어나기위한 방패일뿐이라는 것을 안다.
그것이 양심을 향한 자신 마음을 편하게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기때문이다.
남편도 자신의 잘못을 나에게 모두 돌리려고 했고
현재의 나는 남편의 삶에 대해 알고 싶다는 것으로서
복수라는 칼날로 남편을 베고 싶은 것이다.
친구들은 용서하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적인 것이지 당해보지 않았으면 말하지 말라...
이론과 현실은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이라서 마음의 갈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힘들고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마다 그 마음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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