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독기가 있다.
주변 사람들이 현재의 나를 본 평가다.
정말 맞다.
지금 심정으로는 자칫 나를 잘못 건드리면 무슨일??을 저지를지 장담 못한다.
특히 남편과 그리고 시댁 식구들.....
현재는 나밖에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어느 누가 충고를 해 줘도 나만 생각하고 싶다.
나와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으면 한번쯤 인생에 대해 번민했을 것이니까....
오늘 일년에 두번 전북대학교 여자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다.
나와 시간을 맞추려고 오늘까지 미뤄왔다가 9개월만에 만나는 시간인데....
신규가 10과목이 들어와서 수업을 모두 토요일로 잡아 놓았고,
신규 네명을 진단 테스트 해야하고, 수업 못한 아이들 2명을 보강해야한다.
서울에서 천안에서 나를 만나기위해 오는데 정말 미안하다.
지난달 퇴회가 많아서 마이너스를 했기때문에 이번달 뛰지 않으면 힘들다.
그만큼 생계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사는 것이다.
친구들은 내가 참석 못하자 오전 10시에 만나서 오후3시에 집에 간다고 한다.
영이는 지금껏 내가 희생한 것처럼 희생하며 살기를 바란다.
여하튼 네명의 친구들에게 과제를 던져 놓았다.
"친구 입장으로 바라보지 말고 내가 그 상황에 처해 있으면 어떤 선택을 할지 "
감춰 놓았던 나의 비밀을 모두 털어 놓아서 현재의 내 상황을 모두 알고 있기에.....
일끝나고 영미네 집에 가서 물어봐야겠다. 어떤 결론이 났는지....
순진한 내 친구들의 입장으로 보면
'아이들 생각해서 참고 살아'라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핸드폰의 비밀잠금.... (0) | 2012.03.12 |
---|---|
다른 남편??이 알려준 생일문자 (0) | 2012.03.11 |
초등학교 남자동창의 모친상 (0) | 2012.03.09 |
만약 혼자 살게 된다면??? (0) | 2012.03.08 |
참 안타깝다. (0) | 201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