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 밑에서는 하얀 흙 먼지가
꾸역꾸역 구토를 하며 신발위에
흔적을 남기고
물빛에 퉁퉁 부어 오른 고독은
마른 바람 속에서
날카롭게 날이 선 갈잎에
상채기가 나서 갈라진다.
시리다 . 마음이 시리다
시린 물방울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져
물결속에서 속앓이를 하느라
울렁거리고
여자도 서산너머로 번져가는
노을빛을 속에서
가슴의 통증을 넘긴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 밑에서는 하얀 흙 먼지가
꾸역꾸역 구토를 하며 신발위에
흔적을 남기고
물빛에 퉁퉁 부어 오른 고독은
마른 바람 속에서
날카롭게 날이 선 갈잎에
상채기가 나서 갈라진다.
시리다 . 마음이 시리다
시린 물방울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져
물결속에서 속앓이를 하느라
울렁거리고
여자도 서산너머로 번져가는
노을빛을 속에서
가슴의 통증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