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뒷모습

향기나는 삶 2007. 11. 10. 00:20

나와 수다 늘어 논다고
할 말 다하는 것 아니지?
혼자 울기 싫어서
그 울음 반절로 나누고 싶어서
웃고 싶어서
그 웃음 배로 웃고 싶어서
너의 마음속 고민들 탈탈 털어 내어
반절로 남기고 싶어서...
저녁 노을 사이로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 곁에
여전히 외로운 그림자가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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