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버지 제사인 줄 몰랐던 모든 가족 ~~

향기나는 삶 2026. 4. 23. 15:55

2026년 4월 23일 목요일 ~흐림

보통 모든 제사 일정과 행사 일정을
아는 사람은  누구?

남편이다.

난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없고
일만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한 남편이 깜빡 잊었고
두말 나위없이 농사일에 치여사는
친정어머니조차

당신 남편의 제사와 시아버지, 시어머니제사
합동제사를 잊으셨다.

거기다 당구장이 바빴는지
오빠내외까지 모두  ....

어제야 친정어머니께서 깨달으시고
전화를 통해 알려주셔서 안 사실이다.

하루지난 수요일에 지낸다고 하였지만
난 갈 수 없었다.

거리 ~오빠의 나에 대한 미움의 거리...

멀어진 나와 오빠와의 거리는
오빠가 좁혀주지  않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인간과 인간의 거리는 한 편의  마음으로
근접할 수 없어서다.

나역시 지긋지긋한 증오와
미움의 감정을 용서의  감정으로

전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보다 더 속 좁은 오빠는 쉽지 않은 듯 했다.

살아온 시간보다
죽음으로 갈 시간이 가까이 갈 수록

용서 없이 세상을 떠나는 날

마음  한편에 간직된  불편함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 하면 편안하게
눈감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나와 동생이 보낸 제사 비용은
친정어머니 용돈으로  주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