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토요일 ~~맑음

댕댕이 산책 후
오후 1시 쯤
책을 펴고 공부를 준비하고 있었다.
남편이 전화가 와서
~몇 시에 일하러 가~
~소양이니까 3시 30분에 가야 돼~
~그럼 시골 갔다 와.
어머니 편찮으시다고 방앗간에서
전화왔어.
하루종일 아파서 주무신대~~
~나는 못가 ~~
시골까지 가는데 1시간
병원 갔다가 진료하는데 걸린시간
또 시골로 모셔다 드려야 하고
다시 소양까지 가려면 넉넉잡고 3~4
시간이 소요되어서였다.
~그냥 갔다만 와
너는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
화가 치솟아
~~뭐 싸가지고 없다고 ????~
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려는 말을
목구멍으로 겨우 겨우 몰아 넣었다
상식적으로 편찮으신데
얼굴만 삐쭉 보고만 오라니 ...참
무슨일 생기면 아침에 말해야지
3시면 나가야하는데 .....
속에서 열불~~백불 ~~천불 ~만불로
불타오르려고 했다.
남편은 친정집 한 번 전화하지
않으면서 시댁일은 나에게 다 부탁하는 것이
공평한 처사인가!!!!
요즘 세대들은 공평하게 하는데
옛날 꼰대라 자기집만 생각하는
이상한 사고를 가졌다.
막내동서에게 전화를 했더니
동서가 병원에 모시고 가서 진료를 받고
있어서 이따가 전화해 준다고 했다.
소양 일 가면서 동서와 전화를 했는데
예전 위 아팠을 때와 똑 같았다.
혼자 계시니 식사를 부실하게 하시고
밥맛 없다고 식사를 안하셔서 그런 듯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댁으로 일하러 가는
남편이 아무말 없어서 무탈하게 계시는 줄
알았다.
시어머니께 안부 전화해도 아무 말 안하셨고 ....
내가 카드를 주었을 때
시어머니 반찬이나 드실 것 사가지고
가라고 주었는데 무엇을 사다 드린 것인지...
일주일 쉬지 못하고 일하니
오전에 쉬지 않으면 피곤이 누적 되어서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다.
시어머니로 대판 싸우려다
~참아야 하느니라 ~~
친정어머니는 밥맛 없더라도
사시기 위해 드신다는데
시어머니는 밥 맛 없으면 드시지 않으시니...
음식을 잘하시니 내가 만든 음식이나
사가지고 간 음식도 잘 안드셔서 버렸다.
이럴 때면
친정어머니는 감사하게 생각이 들었다.
시어머니로 대판 전쟁을 하려다
나는 ~알라신 ~ ~천주님~하나님
부처님 ~ ~성주신 ~고무신~짚신까지
모시며 마음을 다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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