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손자의 분홍 빵모자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12. 27. 14:37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남편에게
~서방님,   손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하나 사줘~~
나는 패딩과 과자를 사 주었어.
할아버지 선물도 있어야지 ~~

~뭐가 좋을까?~~

~손자  모자를  사주자~

남편과 나는
쿠팡에서 노랑 모자를 신청했다.

따스하고  예쁜  분위기로 노랑모자가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일치를 했다.

~모자 신청했으니 금요일에 모자 오면
씌워서 사진  찍어 보내 줘~~

라고 가족단톡방에 올렸다.

금요일  페이스톡을 하다가
~~혹시 모자 안왔어?~~

~잠깐만 엄마,~

밖을  나갔다 온 딸이  

~여기 왔어.~

~전화 끊고 사진 찍어 보내 ~~

잠시 뒤 사진이 날아왔다

노랑색을  신청했는데  실수인지  
분홍색이  배송되었지만

분홍색이 더 잘 어울렸다
교환하지 말고 그냥 분홍색모자로 하자고 했다.

처음 써보는 모자가 어색한지
썩소를 보내고 싫은 내색이 역력했다.

그래도 나와 남편의 눈에는
모델보다 더 예쁘다고 남편은 흡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