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은퇴하면 시골에서 남은 인생 유유자적으로 ~

향기나는 삶 2024. 11. 14. 07:09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맑음~


도시 생활 ~~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싸웠던 공간 ~~.

고단한 삶에  많이 지쳤다.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시골로 내려가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싶어진다

집  주변  울타리에 내가 볼 수 있는 꽃을 심고
방치된  삭막한  뒷뜰을  정리해서

꽃 정원을 만들고 사계절 지나가는 꽃을 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앞뜰  300평 텃 밭에
우리가 먹을 배추, 고추,
파 ,가지 ,생강 ,양파 ,상추를 적당히 심고

시래기 된장찌개 보글 보글 끓여
건강식으로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남편과 둠박골 산책로를 따라 도란 도란 얘기 하고
댕댕이와  숲길을 걸어가는 여유를 누려보는 시간..

그 것도 좋을 듯 하다.

비내리는 날은  따스한 커피를 마시며
시와 일기를 쓰고

따스한  부침개를 부쳐먹고
낙수물 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자는 것도

행복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