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목요일 ~흐리고 비
세상 겁없이 사는 사람은 내 마음대로 돈쓰고
책임감없이 자식에게 빚을 남기며 죽는 부모들이다.
살기 위해 그랬을테지만
빚 무서운줄 모르고 친인척 ,친구 ,동료,사채까지
쓰는 사람들 많이 있다.
대책없이 사는 사람보면 한심스럽고
미련해 보인다.
내 친구 아버지~
내 절친 선생님~
우리 시댁까지...
30년 전에 4300 만원 빚을 진 시댁이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그 빚을 알았다면
이자에 이자 이자에 또 이자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빚과 마주했을 것이다.
내 친구와 우리 집은
다행히 갚아줬지만
절친 선생님은 상속포기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재산은 없고 빚만 남았으니
딸은 병원에 가기를 싫다고 거부했다.
혼자 남은 딸은 어떻게 대학을 다닐 것인가!
그런 무책임한 부모로 보이니
아무리 낳아주었다 하더라도 꼴보기 싫을 듯 하다.
이런 슬픈 상황이 되니 남은 딸이나 어머니 역시
미움이란 단어를 가슴에 심게 만들었다.
그녀의 딸은 또 다른 빚이 있을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유산을 빚으로 받게 되면
진짜 억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부모가 마음대로 썼고 늘려 놓은
빚을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갚아야 하니 ...
빚을 상속받기 싫은 자녀들의 선택은
유산을 포기할 수 밖에 없고
돈을 빌려준 사람은 속 뒤집어 질 일~~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둘째 동서와
4300만원 중 2300만원을 갚아준
사람으로서 상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내 친구역시 6000만원?은 4남매가
나눠 갚았다고
하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신 뒤 그렇게 많은 빚이 있을 줄 몰랐다며
속상했다고 토로 했다.
시댁 빚을 보며 나는 죽어도 빚지고
살지 말자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부도 때부터 죽을 각오를 하고
빚지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
자식에게 유산을 물려줄 생각말고
열심히 살자.
자신이 죽은 뒤에
자식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 만큼 벌어놓고
자신의 장례식비까지 남기고 가면 재산싸움도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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