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당신은 정력에 좋은 장어 먹고 ~나는 삼겹살 먹고~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7. 13. 20:01

2024 7월 13일 토요일 ~맑은 날

남편 생일이라고 둘째 작은 서방님이  정력에 좋은
장어를 보내왔다.

남편은  시골 논에 제초제 하러 갔다가
장맛비가 내리면   무용지물이라는
시어머니 만류에 그냥 왔다.

오는 길에   삼겹살을 6근 사서 사위집에 3근과
쌀 20kg 한 포대를  주고 왔다.

나는 오후  6시에  30  퇴근하고 집에 와서

~서방님,  당신은 힘을 써야 하니까 장어를
먹고  나는  삼겹살을 먹읍시다~ㅎ ㅎ

~아들아, 너는  장어 먹어봤자  힘쓸데가 없으니
어떡하냐?~~

~저는 밖에서 먹을 거예요
오붓하게 두 분이나  드세요 ~~

남편과 나는 장어와 삼겹살을 먹으며

~서방님,  장어먹고  오늘 저녁에 어디
힘을 쓸 수 있는 거여?~~ㅎ ㅎ

~닳아지지도 않는데 긴밤 힘이나 써야지 ~~ㅎ ㅎ

삼겹살과 장어를 먹고 여름에 바닥난
체력을 완벽하게 보충해 주고

남편,  댕댕이와 함께   산책을 했다.

해피와 나는 같이 샤워를 준비하다가
~~서방님.  같이 샤워하자 ~~

~왜 이렇게  목욕하라고 하냐?
뭐 한턱거리 하게 ?
해피때문에 공간이 작으니까 이따가 할게 ~~ㅎ ㅎ

해피와 나는 샤워를 하고 안방에서 콜콜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