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6일 ~화요일 ~~흐림
남편은 구이중학교 동창모임을 하고
거나하게 취해서 9시에 산책을 하고 있었다.
~지난번 모임안가고 돈만 냈는데
이번에는 가서 갈비를 배터지게 먹었네 ~~ㅎ ㅎ
~변호사 정규선배님은 오셨어?
~작년에는 두어 번 오더니 잘 나와~
사실 청명초등 선배님인데 변호사라고 잘 난체
안하고 겸손하다고 해서 웃었다.
나는???
부자라고 거만하지 않고
판사 검사 변호사라고 거들먹거리지 않고
병원 원장 ~의사 ~라고 남을 업신 여기지 않고
.....
난 그런 인간적인 사람이 좋다.
남편 사회 친구들은 그런 분들이 많아서
참 좋은 분들이라고 느낀 적이 많다.
하여튼 ....
변호사라 말한 번 하면 끝없이 쏟아지는
대화때문에 ~물에 빠지면 입만 둥둥뜰거라
표현해서 웃었던 청명 초등 중학교 대선배다.
~오늘 너무 많이 먹어서 에너지를 써야 되는데...~
~말만 하는 거잖아 ~
~아니야. 난 매일 할 수 있는데
당신이 못 따라주는 거야 ~~ㅎ ㅎ
술김에 하는 말 같은 .....ㅎ ㅎ
집에 와서 온갖 부비부비를 해대며 장난을 쳐댔다.
~진호야, 아빠좀 봐라
귀찮아 죽겠다.
해피야 살려줘 ~ㅎ ㅎ
해피도 우리집에서 견생 생활 4년차 ~
이젠 상관하지 않고
~또 ..또 ..또.. 장난 시작이네 ~~
한심하게 바라보다 거실로 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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