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4일 일요일 ~흐림~
금요일 일찍 끝나고 오다가
~서방님, 해피 산책 갔어?~
~지금 올거야?~~
~오늘 일찍 시작했어~
지금 집 가는 중이야 ~~
~산책중이니까 와서 전화해 ~~
내일 새벽 1시에 축구하잖아.
빨리하고 축구 보려고 ~~
해피와 자전거 대여실에서 극적으로 상봉했다.
~근데 그 것 ? 안한지 오래 되었네~~
~뭐시여. 그렇게 오래 된 것 아니야
일주일 되었나???!!~
~축구하기 전에 한 번 하자 ~
~그럼 당신 못 일어나~~
축구도 못 볼걸? ~~ㅎ ㅎ
목욕 제계 해야겠네 ~ㅎ ㅎ
남편과 나는 카레 통닭을 시켜 놓고
남편은 소주 한 병
나는 맥주 반캔을 마시며
해피와 즐겁게 사는 현재의 행복에
대해 꽁이야 팥이야 이야기 했다.
남편과 나는 해피가 온 뒤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항상 웃고 ~~ㅎ ㅎ
내가 없으면 심심한 남편
남편 없으면 나역시 심심하고 ~ㅎ ㅎ
나이 먹을수록
대면 대면 사는 부부들 보면 참 안타깝다.
나는 토요일 수업 때문에
~서방님, 난 자야겠네 ~~ㅎ ㅎ
안방에서 잠을 자러 들어 갔고
눈치 100단인 해피는 내 옆에서 자다가
눈치껏 자리를 피해 주었다.
부부간 예약제는 참 좋은 듯 하다.
남편은 그 것을 참 잘 지키는 듯 하다~~ㅎ ㅎ
속궁합~겉궁합이 잘 맞는 부부가
될거라고 고인이 되신 외삼촌 말씀이
생각나는 야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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