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딸아, 설날 용돈주지말고 아기용품 사거라 ~~

향기나는 삶 2024. 2. 2. 19:00

2024년 2월 3일 토요일~~흐림

~엄마, 아기 소독기계 사주면 안될까?~

~그럼. 아기 낳을 때 병원비 안주기다~~ㅎ ㅎ
왜 , 아기용품 사는데 돈 많이 들어가?~

~응,  ~~

~설날 때 엄마에게 용돈 줄 생각 말고
아기용품 사.~~
2월 월급 나오면  소독기계 사 줄게.
엄마 아빠는  할머니 도와 드리며
지금껏 살아왔고  어느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았어.
너도 알다시피 지금도 시골에 들어가는
비용 많아.
이 말 한다고 서운하게 생각말고  
돈 아껴쓰고 저축해. ~~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사는 딸을 위해
젖병소독기를 사주기로 했다.

사실 아기태어났을 때 병원비는 지원해 주려고
했고 소독기는  손자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야겠다.

돈 벌어서 싸가지고 죽을 것 아니고....

열심히 사는 이유 역시
손자 손녀 태어나면
옷사주랴 ~장난감사주랴~
돈들어 갈 일이 많다고 들어서다.~~ㅎ ㅎ

나는 절대로 자식에게 손벌리지 말자 ~
나의 철칙같은 신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삶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