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6일 수요일 ~
명절은 나뿐 아니라 제사를 지내는 모든
며느리들에게 부담가는 날임에는 틀림없다.
음식 잘하는 며느리는 솜씨를 뽐내서 좋고
화목한 가정은 친인척 만나
즐겁게 환담을 해서 좋지만
나같이 음식 못하는 며느리는
부담스럽고
형제지간 불편한 우리집은 이런 날이
그닥 좋은 날은 아니다 .
명절이 지나면 법원에 이혼하기 위해
줄서는 부부들이 북적 거리는 것을 보면
환영받을 행사는 아닌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
많이 변화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자만 일하는
집들이 많고 우리 시댁 역시 그 벽을
깨지 못하고 있으니 힘이 든다
명절은 가족끼리 푹 쉬는 날이면 좋겠다는
생각~ㅎ ㅎ
일주일 일하니
일에 지쳐서 쉬고 싶은 열망이 가득해서
더 그런 듯 하다.
한 달 계획~
1년 계획 ~
10년 계획 ~
무대포로 살아가지 않는 나에게
설날에 들어가는 비용은
가정경제가 지진난 지반처럼 흔들린다.
설날은 계획 경제에 예상치 않은 변수가 생기고
흑자가 아닌 적자운영이 불가피해진다.
전국에 설날을 기다리는 며느리 몇 안 될 것이고
명절이 없으면 좋겠다고
쌍수를 들어 반대하고 싶은 며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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