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마음을 비우고 착하게 살아야지 ~비엘로스에서 문의 전화 ~

향기나는 삶 2023. 11. 22. 20:19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



금요교육이 생기면서  ~수~ 목 ~쉬는데
그것도 못 쉬면 힘들어 죽을 지경이었다

지난주 목요일 시어머니 병원
금요일 배추 뽑고  쉬지 못하고
토요일 일요일 수업하는 동안 천근 만근 이었다...

막내동서는 친정집~
둘째동서 역시 친정집~
시누도 시댁에서 가져다 먹고 있는데
진심 김장하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다. ~~

괜히 농사짓고  시어머니 고생 ~
남편 고생 ~ 김장 전쟁~~~

난 전국에 있는 신의 경지에 오른
며느리 ~딸 ~아니고서   김장하고 싶은
사람 거의 없을 것란 생각이다.

회원할머니들께 여쭤 보니 한 분도 하고 싶은 분
없을 만큼 김장하고 싶은  분  한 분도 없었다.

김장은 뽑고~ 절이고~ ~씻고 ~~육수내서
양념만들고 ~김치소 넣는 과정은
중노동이다.

나  역시 친정집 ~시댁집 김장 ~
안해본 여자아니고 힘들고 고되다.

부도나고 토~일 수업이 생기면서 부터 참여를
못해서 그런 것이고 ~

작년   김장하고 나에게 짜증을 내시면서
~내년에는 너희들이 해라~

말씀을 해  놓으시고  나 혼자하기를 바라시니
답답 했고 솔직하게  이런 부담을 가질 바엔

사먹는게  훨씬 저렴하고 
 시어머니 눈치 안보고 좋을 것 같다.

냉정하게 제일 많이 가져가서 먹는 사람이
하라고 하고 싶었다.

밴댕이 솔알딱지가 되니  별의별 생각으로
사로 잡혀 속에서 열불 천불 났던 것은 사실이다.

남편  역시 직장  다니랴  토요일
부르면  가서 일하랴 ~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불쌍했다.

~당신  또  내년에  어머니가 부르면
불쌍하니까 해 줘야지 하고 갈 사람이잖아 ~~
당신과 나는 마음 약해서  속상해
죽어도 도와 주고 살았어 ~~~

~부모님에게 잘하면 복받는 거야.
나라고 안 힘든 줄 아냐?
당신이나 나나 건강하고
자식들이 먹고 사는 것은
속은 문들어져도 어머니께 잘하려고 노력은
하잖아 ~~~

아마  남편과 나는 어차피 하는 일 불만이
없었으면 복이 더 들어 왔을  것이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나의 일이나  딸의  결혼이나
농사지으면서  일이 잘 되었다.

내가  배추 뽑아드리고  남편이  배추 간하고
작은 일이라도  도와 드렸다고 곧 바로

비엘로스에서 6세  초등 1학년
문의 전화가 왔고 지구장님이
금요일에 테스트를 하러 가신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사소한 거라도
도와 드리면  좋은 일이 발생했다.

우리 시댁의  현 상황은  남편과 내가
조금 희생하고  살면  시어머니 마음 편하고
복도 받고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시어머니는  아들 딸 구분없이
모두에게 잘하신다.

내가 하는 일은 당연하게 여기고
동서들의 편의는 다 받아주는 것이 속상했을 뿐 ~~

어느 누구보다도 희생적이시고

자식에 대한 애착이 강하시며
하나라도 더 주지 못해서 안달나신다.

그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시어머니
보면 불쌍하고 안쓰럽고 ~~~

나의 마음은 남궁민이 길채에 대한 사랑 표현을
그냥 ~ 그저 ~~그래~ ~~

라고 말을 못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내 심정도 그냥 ~~그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