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
금요교육이 생기면서 ~수~ 목 ~쉬는데
그것도 못 쉬면 힘들어 죽을 지경이었다
지난주 목요일 시어머니 병원
금요일 배추 뽑고 쉬지 못하고
토요일 일요일 수업하는 동안 천근 만근 이었다...
막내동서는 친정집~
둘째동서 역시 친정집~
시누도 시댁에서 가져다 먹고 있는데
진심 김장하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다. ~~
괜히 농사짓고 시어머니 고생 ~
남편 고생 ~ 김장 전쟁~~~
난 전국에 있는 신의 경지에 오른
며느리 ~딸 ~아니고서 김장하고 싶은
사람 거의 없을 것란 생각이다.
회원할머니들께 여쭤 보니 한 분도 하고 싶은 분
없을 만큼 김장하고 싶은 분 한 분도 없었다.
김장은 뽑고~ 절이고~ ~씻고 ~~육수내서
양념만들고 ~김치소 넣는 과정은
중노동이다.
나 역시 친정집 ~시댁집 김장 ~
안해본 여자아니고 힘들고 고되다.
부도나고 토~일 수업이 생기면서 부터 참여를
못해서 그런 것이고 ~
작년 김장하고 나에게 짜증을 내시면서
~내년에는 너희들이 해라~
말씀을 해 놓으시고 나 혼자하기를 바라시니
답답 했고 솔직하게 이런 부담을 가질 바엔
사먹는게 훨씬 저렴하고
시어머니 눈치 안보고 좋을 것 같다.
냉정하게 제일 많이 가져가서 먹는 사람이
하라고 하고 싶었다.
밴댕이 솔알딱지가 되니 별의별 생각으로
사로 잡혀 속에서 열불 천불 났던 것은 사실이다.
남편 역시 직장 다니랴 토요일
부르면 가서 일하랴 ~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불쌍했다.
~당신 또 내년에 어머니가 부르면
불쌍하니까 해 줘야지 하고 갈 사람이잖아 ~~
당신과 나는 마음 약해서 속상해
죽어도 도와 주고 살았어 ~~~
~부모님에게 잘하면 복받는 거야.
나라고 안 힘든 줄 아냐?
당신이나 나나 건강하고
자식들이 먹고 사는 것은
속은 문들어져도 어머니께 잘하려고 노력은
하잖아 ~~~
아마 남편과 나는 어차피 하는 일 불만이
없었으면 복이 더 들어 왔을 것이다.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나의 일이나 딸의 결혼이나
농사지으면서 일이 잘 되었다.
내가 배추 뽑아드리고 남편이 배추 간하고
작은 일이라도 도와 드렸다고 곧 바로
비엘로스에서 6세 초등 1학년
문의 전화가 왔고 지구장님이
금요일에 테스트를 하러 가신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사소한 거라도
도와 드리면 좋은 일이 발생했다.
우리 시댁의 현 상황은 남편과 내가
조금 희생하고 살면 시어머니 마음 편하고
복도 받고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시어머니는 아들 딸 구분없이
모두에게 잘하신다.
내가 하는 일은 당연하게 여기고
동서들의 편의는 다 받아주는 것이 속상했을 뿐 ~~
어느 누구보다도 희생적이시고
자식에 대한 애착이 강하시며
하나라도 더 주지 못해서 안달나신다.
그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시어머니
보면 불쌍하고 안쓰럽고 ~~~
나의 마음은 남궁민이 길채에 대한 사랑 표현을
그냥 ~ 그저 ~~그래~ ~~
라고 말을 못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내 심정도 그냥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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