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벼베기 좋은 날 ~

향기나는 삶 2023. 10. 24. 14:18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해피와 산책하고 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반차 내고 벼베러 가야해.
김밥 5줄 사와 ~~

나는 김밥집에서  7줄을 사서 한개를 먹고
남편에게  6줄을 남겨 주었다.

남편은 인부들  간식으로 통닭과  새우튀김을
또 사왔고  부랴부랴 시골로  향했다.

저녁  7시에 전화를 걸었다.

~서방님,  벼 수확 많이  했어?
작년보다 더 많이 나왔어~~
40kg한포대 먹는데 벼베는데 40만원
방앗간으로 이동하는데 20만원 들었어.~~

~어머니 돌아가시면 농사짓지 말자.
당신도 힘들고 돈도 너무 들어~

시어머니를 위한 농사지만  힘들어
죽어나는 것은 남편과 우리집이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농사일 ...
그래도  수확하고 나니 뿌듯해 하니 그 것으로
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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