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장난이 심한 우리 부부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7. 13. 14:44

2022년 7월 13일 화요일 ~날씨가 흐림 ~




제사때 홍어를 가져와 냉동실에 넣어 놨었다

냉동실 음식이 아끼다 똥 되게 생겨서
~하나씩 하나씩 요리를 했다.~

~홍어는 탕을 해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홍어 저녁에 먹을거니까 냉동실에서 꺼내 놔 ~

~응 , 알았어 ~~

저녁에 집에 도착 했더니 홍어의 특유한 썩은 냄새가
코끝을 톡 쏘았다.

남겨 놓은 홍어를 먹으려고 냄비를 보는 순간
거무스름하게 그을려 있었다.

~당신 또 센 불에 홍어쪘지 ?
냄비 또 태웠네 ..센불로 하지 말랬잖아~~

~아니 . ~~

~근데 냄비가 탔네.
거짓말 하면 고추 따버린다 ~~~ㅎ ㅎ

냄비 새 것으로 바꾸면서 태우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

~이리와. 안그랬다고
조~오~옷 ~으로 때려 버린다 ~~~ㅎ ㅎ

펜티 사이로 물건을 잡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ㅎ ㅎ

난 그 방법을 쓰리라고 예측을 못했다.~~ㅎ ㅎ
벙쪄서 웃어 버렸다.~~ㅎ ㅎ

목살 구워 먹다 태운 자리 홍어찜 하다 태운 자리
쇠수세미로 벗겨 내느라 오른 어깨 빠지는 줄 ~ㅎ ㅎ

이제는 태운 곳 또 태우면서 냄비를 낡은 냄비로
만들지 않기로 했고

그 때 그 때 관리하기로 다짐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