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여유로움에 휴가인 듯한 추석 풍경 ~

향기나는 삶 2021. 9. 21. 06:11




2021년 9월 20일 월요일 ~흐리고 ~~




어제 준비해 둔 잡채재료를 8시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9시 30분에 다 끝냈다.~

과일을 챙기고 ~떡을 사고 ~~그릇챙기고 ~~
곶감을 남부시장에서 샀는데 10개 정도 든 것이 19000원 ~
시어머니께서 봉 썼다고 당신이 못산 걸 후회하셨다.~ㅎ ㅎ

시댁에 도착했더니 부침개부치고 갈비를 재어 보낸
둘째 동서 음식들로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잠 못자고 새벽에 해서 보냈을 것 같아 수고로움에
고마웠다.

점심 식사 후 대청소를 깨끗하게 했다.

아들이 해피를 데리고 와서 신나게 놀고
곤드레 만드레 남편과 소파에 함께 누워 잤다.

술만 마시면 시어머니계셔도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고 장난을 치려 해서 벌떡 일어났다.~~ㅎ ㅎ

시어머니 앞에서 누워자는 버릇 없는 며느리는
나밖에 없을 거다.

일할 것이 없는 오후 시간에 늘어지게 오수를 즐겨서
휴가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들이 내일 출근한다고 해 저녁밥에 삼겹살을
구워 먹이고 해피를 태워 보냈다.

저녁식사 챙기는데 둘째 동서에게
전화가 때 마침 와서

고맙다~잘 먹고 있다~ 새벽에 하느라 수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사실 부침개가 제일 손 많이 가는 음식이지
다른 것들은 그냥 돈으로 사는 것들이라

제사 음식중 부침개가 일거리다.
동서들이나 나나 놀고 먹는 여자 아니고

부침개하려면 재료준비 부터~ 양념 ~부치기까지
시간의 소요가 많아서 부침개하는 사람이 제일
부담가는 일 ~~~

설겆이를 깨끗하게 해 놓고
유튜브 보다 새벽에 제사 지내야 해서 일찍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