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늘어지게 자놓고 저녁이 되면
눈이 말똥 말똥 총기가 가득한 해피가
잠 안온다는 이유로 새벽에
문을 열어 달라고 떼를 썼다.
부부간의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나지만
해피의 성화에 못이겨 문을 반쯤 열어놨다.
이건 뭐 밤의 무법자니 ~~ㅎ ㅎ
문을 열어 놓으니 길게 자는 것도 아니고
눈꼽만큼 자고
잠깐 사라져 버리니 ~~
~너 장난하냐?~~ㅎ ㅎ
남편은 워낙 민감한 남자라 잠이 깨서
말은 못하고 뒤척거렸다.
해피는 남편이 데리고 온 귀요미라 ~ㅎ ㅎ
~경자야. 해피가 깨워서 잠 안온다.~
~어쩌자고. 수면제 사용하자 ~ㅍ ㅎ ㅎ
~해피가 또 짖어서 안돼 ~~ㅎ ㅎ
해피의 습격은 우리 부부를 감시하는 건지
질투하는 건지~~ㅎ ㅎ
~엄마. 아빠는 응큼해서 밀착 감시 할거야 ....~~ㅎ ㅎ
이제는 제방인양 들락 날락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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