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고맙게 생각하라고 ~ㅎ ㅎ 뭘 ?~~

향기나는 삶 2020. 6. 6. 09:08

 

2020년 6월 6일 토요일 ~해가 불난다



일이 거의 끝날 무렵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근영여고에서 모임 끝나고 천변으로 올테니

걸어서 천변 중간지점에서 만나자고 ~

저녁밥을 먹은터라
운동을 할겸 천변으로 나갔다

보까지 가는 시간이 10시가 넘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할 줄 몰랐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
나말고 넘치고 넘치는 ~~ㅎ ㅎ

돈 안들이고 유산소 운동을 할 만한 것이
걷고 뛰는 천변운동만한 것은 없지 ~~

보에서 만난 남편은
술을 마셔서 똥병이 나 있었다.~~~ㅎ ㅎ

~야 ~저 풀밭에서 볼일 보는데
누가 또 오더라고 . 내 인기척에 얼른 도망가더라~

~술마시면 똥구멍을 막아야 되는데 ~~ㅎ ㅎ

~야 . 꼭 또 그렇게 말한다 ~

~뭔 사람들이 이 시간에 운동하는지 몰라
무섭지도 않는가봐 ~

~당신같이 못생긴 사람들은 나와도 괜찮아
얼굴이 무기니까 ~~ ㅎ ㅎ

한 시간을 운동해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같이 샤워를 했다.

~경자야, 고마워 해야 해~

~뭘 ?~

~이렇게 멋지게 생긴 것을 ~~ㅍ ㅎ ㅎ

~어머니께서 아들 셋 중에 튼실하다고
자랑했는데 ~~

~장모에게도 자랑좀 해. 아직까지 튼실하니
잘 선다고 ~ ㅎ ㅎ

~난 아들이 하나라 며느리에게
뭐라고 자랑하지? 우리 아들은 조상 대대손손
아주 실한 고추를 타고 났단다. 그럼 되나?~ ㅎ ㅎ

~며느리가 그렇게 말하면 놀라겠다.~~ㅎㅎ

~당신 어머니도 자랑을 엄청하던데
나라고 못할 것 같아?~~~
부부생활에서 엄청 중요한 부분인데 ~~ㅍ ㅎ ㅎ

 

~며느리도 엄청 좋아할 거야.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ㅎㅎ

 

흠흠~난 좀 편한 며느리가 좋은데~~ㅎ ㅎ

 

이것 참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참 증명할 길이 없으니~~ㅎㅎ

 

확실한 것은 나도 시어머니처럼

~우리 아들 고추 참 실하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줄 수는 있다.~~ㅍㅎㅎ


화장실에서 샤워하며 별의별 음담패설을 하며
샤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