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7일 ~일요일 ~해
어제저녁 남편이 덥다고 아들방에서
자서 내가 피해를 보았다.
수면제가 없으니 뒤치닥~~ 뒤치닥 ~거리다
잠을 못 잤다.
푹 ~숙면을 못해서 머리가 멍 때렸다.
남편 수면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침에 느꼈다.~~ㅎ ㅎ
6월 6일 현충일이라 쉬니
늦잠을 자려다 운동을 하러 천변으로 나갔다
작년처럼 아프리카 깜시로 까맣게 탈까 봐
그냥 그늘에서 왔다 ~~ 갔다리 ~~ 하면서
뱃살을 제거시켰다.
집에 와 보니 여전히 아들 방에 누워 있어서
인간 침대 위에 올라 장난을 쳤다.
~똥 나올 것 같지?~~
다 취해서 뭐 쓸 수가 없네 ~ ㅍ ㅎ ㅎ
~경자야, 콩나물국 좀 끓여 줘~
우선 감잣국 먼저 먹어. ~
나는 그 사이에 콩나물국을 끓이고
어묵을 볶아 놓았다.
남편은 감잣국을 먹고 골프 연습을 가고
나는 11시부터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딸이 어묵과 돈가스를 구워와서 먹고
또 그대로 누웠다.
정신없이 꿀잠을 자는데
4시 넘어서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경자야 사이드 브레이크 올렸어.
어쩐다냐.~~
자던 잠이 퍼뜩 깼다
그거 고장 나면 안된다고 했는데....
새 차는 오려면 멀었는데 그 똥차 고장 나면
렌트카를 빌려야 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던 것 ~
그렇게 사이드 브레이크 올리지 마라고 했는데
진짜 말을 징그럽게 안 들어서 ~~
속에서 부글부글 속이 끓고 있는데
남편이 왔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강제로 내리고 와서
장난을 쳐댔다
~고추를 그렇게 세워봐 좀~~
하늘 높이 사이드브레이크를 세우지 말고 ~~
~~ 근다고 그렇게 뭐라고 하냐?~~
~오빠, 고추나 세워 봐
세우지 말라는 사이드 브레이크 세우지 말고 ~~ ㅍ ㅎ ㅎ
더 낮잠을 잘 수 있었는데 사이드 브레이크 사건으로
맥이 탁 끊겨서 잠이 달아나 버렸다.
남편은 남산만 한 배를 넣겠다고
천변 운동 나가고 나는 저녁상을 차려 놓았다
남편이 저녁 먹고 설거지 한 뒤 나는
천변 운동 갔다 와서 누웠다.
낮잠 잤다고 잠이 안 온다는 말 나와 안 통한다.
10시부터 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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