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습관이 무서워 ~난 치매 걸리면 안돼~~ㅍ ㅎ

향기나는 삶 2018. 3. 22. 09:06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어제 남편이 하루 쉬는 날~

남편은 오전에 시댁에 갔다오면서

 

냉이 고추장 방울 토마토를 가져왔다.

나의 뮤방 친구 중 방문자들 답방하고

 

내가 빠져있는 중국드라마 ~량야방~ ..장군재상~을

보았다.

 

생각보다 시댁에 일찍 갔다온

남편은 내 옆에서 누우며

 

~~내가 청춘이냐?..시도 때도 없이 잡아먹으니? 피곤해

죽겠네 ~~~ ㅎ ㅎ

 

~~서 있지 않으면 안 잡아 먹지~~ ㅎ ㅎ

 

~~그럼 남자도 아니게? ...서면 막 잡아 먹으려고 하냐?? ~~ㅎ ㅎ

 

~~고마운줄 알아 ..나 때문에 전립선암 안걸리고 고추도

건강하니까 ..아침에 안서는 고자 많대 ~~ㅎ ㅎ

 

~당신이나 고마워해라 ..건강한 남편 만나서

연중 행사하는 친구들 많대 ~~ ㅎ ㅎ

 

내 옆에서 곯아 떨어졌다

남편이 자니까 같이 콜콜 ~

 

원래 점심정도 오면 30분씩 부족한 잠을 낮잠으로

채우긴 하는데 남편이 있으니 2시간을 푹 잤다

 

수요일과 목요일 수업이 학년이 바뀌고

승급 되면서 늦춰져서다 .

 

한 성인제자가 목요일 수업을 수요일 세시에 옮겨 하자고 해서

일찍 준비해야 했다

 

원래 수업은 5시인데 ~

 

~김치 볶음밥 해먹자 ..계란..참치 ..양파 ..넣고 ~~

 

일어나서 김치 볶음밥을 해서 딸과 셋이서 맛있게 먹었다.

 

~~갈수록 음식을 잘하네~~

 

내가 큰집의 맏딸로 성장해서

임씨 종친 시제 지내고 제사가 많은

 

집에서 음식 구경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처럼

눈요기 가락으로도 잘한다.

 

단지 맛이있느냐 없느냐 차이이지만

남편과 우리 애들 입맛으로 방향을 틀어 한 뒤로

 

맛없다가---- 맛있다로 바뀌었다.

그리고 레시피 보며 하면 얼추 맛있기도 하고 ~~

 

뮤친이 보내준 선물을 올리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내 앞에서 남편이 장난을 쳤다.

 

나도 모르게 음랑을 확 움켜 쥐었다

~확 따버린다 ~

 

~~그래 ???~~남편은 바지를 벗었다

펜티를 입고 있어서 심하게 장난 치려는데

 

아차 ~딸이 있었다는 것을 순간 깜박했다 .~ ㅍ ㅎ ㅎ

 

나는 겸연쩍어서

~너 있는지 잊었어 ~ ㅍ ㅎ ㅎ

 

~~나는 진짜 치매 걸리면 안돼...이렇게 벗고 다니지

당신한테 하는 장난을 다른 남자에게 하고 다닐지도 모르잖아 ~ ㅍ ㅎ ㅎ

 

~그래 ..절대로 당신은 치매 걸리면 안돼 ...

당신은 철없어서 안 늙나봐 ..언제 철들래 ~~ㅎㅎ

 

하도 장난치는 것이 습관이라

내 인생이 장난이었으면 할 때도 있고 아플일도 없으니 ~

 

이미 남편과 하는 장난을 하도 많이 본

딸의 반응??

 

~~또 또 또 ...---불쾌해 ~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