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5일 일요일
내가 남편에 대해 진실을 알고 나서
제일 먼저한게 펜티를 모두 버리고 새 것으로 샀었다.
난 펜티가 약간 찢어졌어도 입었고
위아래가 깔맞춤하지 않은 저렴한 펜티를 입었다
속옷은 남편만 보기 때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딸이 살찌기
전이라 같이 입기도 했다.
BYC매장에 가면 저렴한 몇천원도 안되는
펜티나 브레지어를 살 수 있었고
대형 마트에 가도 저렴한 세일가로
나오면 싸구려로 사서 입을 수 있었다.
어제 토요일 ..남편과 모임하는 분 중 코튼클럽의
부사장이 세일 한다고 했나보다
펜티와 브레지어를 사다 달라고 했는데
세일한 것은 역시 그 값을 했다.
펜티와 브레지어가 예쁘긴 했지만 짝이 맞지 않아서
깔맞춤이 되지 않았다
~~사지 말지~ 하나도 짝이 맞지 않는다고
투덜 거렸더니
~~밖에 가서 펜티 벗을 일 있냐?~~화를 내서
~~펜티 벗을거야..~~
내 마음 속에 있던 복수의 ~ 분노 언어~를 뿜어 버렸다.
돌대가리년들에게 화대비 지불이나
용돈이나 생활비 지원했을 돈들을 생각하면
성질나 죽겠는데 싸구려 펜티를 골라도
깔맞춤 되지 않으면 사지를 말지.....
하나도 위아래가 맞지 않은 싸구려를 ....
돈은 돈대로 지불하고...
개걸레 성거지년들에게는 몇천원짜리
싸구려 펜티를 사주었겠냐라는 생각이 났고
화가 치밀어 올랐던 것~~..
물론 생각해서 사왔을 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위아래가 전혀 맞지 않은 펜티를 목욕탕에
가서도 못 입을 것 같고
집에서 아무렇게나 입을 용도라고 할까!!...
부부도 예쁜 펜티를 입으라고 했거늘..
특히 나는 집에서 속옷 차림인데
사준 펜티를 입으니 아주 가관이었다..ㅎ
그랬더니 노발 대발 화가 나서 등을 돌리고 자는데
설상가상으로 새벽 1시 30분 에 모르는 전화가 왔다
남편은 펜티로 약이 올랐는데 모르는 전화까지 오니
더 화를 냈다...
~~어떤 놈이 새벽에 전화하냐?~
또 화를 냈다.
핸드폰에 저장되지 않은 전화라
받지 않았다~~
오늘 수업하러 오면서 전화했더니
낯선 늙은 아줌마 목소리가 들렸다.
늦잠에서 깬 목소리로
~~여보세요~~
그러더니 ~~누구야??~~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제 새벽에 전화를 거셔서 남편이 화를
내고 오해했어요~~
~전화번호 끝번호를 잘못 눌러서 그런거에요
죄송해요……~
여자가 전화를 잘못 눌러 ...
그것도 새벽 1시 30분에 모르는 걸려온 전화로
남편은 의심에 의심이 증폭되었다..
나는 나대로 싸구려 펜티라도 위아래가 맞지 않은
펜티를 돈 낭비해서
성질이 더 치밀어 올랐다..
돌대가리와 나와의 가격 비교가 저것 밖에
안되나 생각이 들어서~~
참아야 하느니라 하면서도
여자는 안된다...
아니지~~
다른 여자는 용서가 될지 모르지만
나는 용서가 안된다...
나는 죽어서도 안될 것이다..
용서는 신이 하는 것이다.
내가 복수?를 한다고 하는 것도 마음으로 안되서
그러는 것이다
남편과 똑같이 해 봐야
용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다.
설상가상으로 새벽 1시에 잘못 걸려온 전화로
뜨거운 밤은 물건너 갔다...ㅎㅎ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머니 펜티와 브레지어~~~ㅎ ㅎ (0) | 2017.11.07 |
---|---|
~~냉전 ~~나는 기분 나쁘면 말을 안한다 (0) | 2017.11.06 |
그 남편이 가고 난 뒤....그 아내는? ~ (0) | 2017.11.04 |
~~정신 돌아이 ~~나는 신도 믿지 않아~ (0) | 2017.11.03 |
~~능력있는 여자~~나는 계속 일하고 싶다 (0) | 2017.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