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일 목요일 ~~
나는 능력있는 여자가 되고 싶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여자~~
선생님이 된 친구들을 보면서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견주어 볼 때
상응하는 수입을 올리고 싶었다..~~
난 욕심이 많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집에서 성장해서 ~~
별의별 안해 본 일 없었고
지질이도 가난한 시댁에 시집와
한 번도 쉬지 않고 일 속에 묻혀 살았지만
나의 작은 염원은 ~돈~의 궁핍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 절실해서 일 것이다...
구몬이라는 사회조직 생활이지만
무한한 노력을 했다..
새로운 회원을 만나기 위해
길거리에서 만난 어머니께 명함 주고
그렇게 만난 회원들 부지기수다.
부도는 나에게 금전적인 손실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얻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부도~~에 한 번씩 감사할 때가 있다..
첫째.....
우물안 개구리에서 나와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다.
집에 있었으면 ~순수함~은 있었을 것이고
남편의 잔인한 횡포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
이것을 먼저 하는 이유가
세상이 개쓰레기란 것을 알지 못했으면
~~나약함~~속에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해 나의 삶을 개척해 나가지 못해서다
둘째....
나의 노후 준비를 하는 것~
내가 돈이 없으면 자식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주었을 것~~
시댁에 들어간 돈을 헤아리고 싶지 않지만
남편에 대한 진실을 알고부터 계산해지는 것은
앞으로 벌어질 인생을 예측할 수 없어서다.
친정 어머니의 모습은 나의 모습....
자식에게 모은 돈을 줄지언정 달라고 안하는 형이고
지금까지 푸성귀를 팔아 돈을 버는 지악스런 분~
시어머니 역시 남편으로 인해 나의 변한 모습을
읽었을 것이고 돈이 없으니 일을 하고 계신 분~
두 분 모두 불쌍한 여자...
남편이라고 재수없는 분들에게 걸려서 늙어서까지
일을 해야 하니 ~~
그분들 인생이나 내 인생이나 재수라고는 하나도 없는....
셋째....
내가 낳은 아이들의 강인함~~
나처럼 앞가림을 잘해가며 사는 것과
나를 보고 배운 근검 절약정신...
어떤 때는 안타깝다..
부도와 함께 풍족하게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모선생님은 아이를 품위있게 키워야
살면서도 품위의 맛을 알기에 더 노력하며
또 돈 있고 품위 있는 남자와 여자를 고를 수
있다는 말에 어느 정도 수긍은 한다...
눈이 낮으면 품위가 낮은 남자를 만나고
눈이 높으면 품위가 높은 남자를 만나
품격있는 삶을 산다는 것에 약간 인정되는 부분이다
내가 ~~ 부도~~로 세가지는
분명하게 회득한 이득이다…
나는 늙고? 싶지 않아서 일을 하며 나를 가꿀 것이다..
확실히 나같이 프로로 일하는 여자들이 꾸미고
가꿔서인지 덜 나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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