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새벽운동~*^~^*

향기나는 삶 2013. 9. 22. 15:40

 

 

6시에 눈을 떴다.

잠이 오지 않았다.

 

~어제 먹은 음식때문에 배가 터질것같아서~

뱃살이 나오는 것은 질색이라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통통하게 부어올라 피부가 탱탱해보여서 좋았다.

 

다른데 살찌면 싫은데 얼굴이 부어오르면

주름이 없어져서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전주 천변으로 운동을 갔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는 것은 최근들어 처음이다.

 

어제 하루종일 굶고 8시10분에 집에 도착했더니

빈혈과 허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삼겹살. 돼지족발 두팩을 사가지고 와서 돼지족발 한팩을 딸내미와 허겁지겁먹고, 

미역국 한그릇, 부침개 한접시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삼겹살까지는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식탐하면 일인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듯~~ㅎㅎㅎ

 

저녁을 풍족하게 먹으면 다음날 식사량 조절을 필수로 하는 것도 날씬 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나는 뚱뚱하지도 빼빼하지도 않다

49~50Kg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고 있고

상체보다 하체가 길어서 키가 작아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잠에서 벌떡 일어난 것이 살을 찔까 걱정되고

시원한 오전에 천변을 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였다.

 

초가을이라고 하기에는 더위가 가시지 않은 새벽의 풍경~~~오후에 걷는 것보다 훨씬 조용하고

사람과 부대끼지 않아서 좋았다.

 

나팔꽃들이 반갑게 미소짓는 풀숲이 아름다워서

내블에 올릴 사진을 찍고~~갈대도 찍고~~

 

천변을 혼자 걸었지만 행복하고 상쾌했다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가는 거야. 내 행복을

찾아가는 거지.~~

 

카톡에 나는 나의 건강을 지킨다라고 중국어로

쓰고~~

기분좋은 하루의 시작~~작은 행복감이 가슴깊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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