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봄의 정원에 돋는 새싹처럼

향기나는 삶 2013. 3. 14. 09:00

 

현대 아파트 양지 바른 곳마다 앙상한 가지에

앙증맞은 새싹들이 움트고 있다.

 

지독하게 추웠고 지독하게 길었던 겨울이 간다는것은 내 마음속에 외로움과 괴로움도 더불어

새살돋는 봄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있다.

 

누구나 외로움 없는 사람 없겠지만 나같이 상처 덩어리인 

사람의 외로움 깊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새장밖으로 날아가서 놀것놀고? 즐길것 즐기고?

살아보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세상밖은 그 만큼 즐겁기때문에 집보다 밖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밖에서 놀아본 사람이 노는 장소도 알고 먹거리도 아는 것이고 노는 방법도 아는 것이다.

 

막상 밖의 생활의 맛을 알기위해 친구를 부르려고 해도 만날 사람이 없다.

나같이 집에서 있었던 사람은 밖에서 남자와 이야기만해도 오해의 소지를 갖고 있다.

 

왜 이렇게 답답하게 살고 후회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친구들하고 무리지어 술도 마셔보고 그 흔한 나이트클럽도 방문해서 놀아보고 즐겁게 살아볼것을~~

 

남편 몰래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던데

그런 경험도 해 보았어야 앙금이 덜 생겼을터인데~~~

 

그런 유흥문화는 둘째치고 내가 좋아하는 바닷가로 기차타고 혼자 여행이라도 가보았으면 더욱~~

그래서 나에 대해 숨김없이 모든 것을  아는 선생님들 친구부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미련스럽게 산다고 말했나보다

 

늙고 병들고 능력없는 별볼일 없는 남편에게 얽매이지말고 인생가기전에

가슴에 추억하나라도 소중하게 찍힐 것들을 찾아보라고~~~


나처럼 능력있는 선생님이 집에만 있는지 모르겠다고~

누가 이렇게 나처럼 사는 것 알아주는 사람 있더냐고~~

결국 상처만 받은 사람은 나밖에 없지 않느냐고~~


선생님들은 기타나 노래도  배우고 헬스를 다니거나 골프를 치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고

남편 친구부인은 놀러를 많이 다니는데.....


난 혼자 외로움과 싸움만하다 죽을 것인지~~죽을때 후회는 안해야하는데....

지금 돋아나는 새싹처럼 새살 돋는 일은 정말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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