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향기나는 삶 2013. 1. 17. 10:03

 

효인쌤과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에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사고방식이 신세대 답다.

 

삼십대다운 개방적 사고가 있고 ~~

현시대의 개방된 사고방식에 대해 이미 알고 있고 ~~~~

 

자신이 현시대처럼 남편이 그런다면 돈한푼 안주고 이혼하고 쫓아내버린다고 당차게 말했다

만약선생님도 그러면 주지말고 그대로 쫓아버리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고 하려면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한다고...

 

자신이 볼때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이 핸드폰의 보급으로 수면위로 부각된것이라고 ~~~

예전에는 그런부분들이 발각될만큼 정보가 느렸을 뿐이라고 ~~

 

자신은 인생에 자기가 제일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말을 했다

 

지금이야 내가 가장 소중하고 내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뒤 늦게 깨달았지만 ~~


아니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살았으니까....

조금은 이기적이란생각을 하게 되더라도 내 삶에 초점을 두고 주변을 보아야 한다는 것에 동감했다

 

어느 동생 카스에 올려진

~너는 너 나는 나의 삶을 인정해야 한다~

 

는 말을 읽고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확산된 개방앞에서는 그 논리가

적합하지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못해 쌓아논 내 분노를 이 블로그에 화풀이 대상으로 삼고 남편이 행한것들을 노출시켰던 것이고

물론 주변 사람에게도.....

 

남편도 자신의 행동은 관대하게 인정하면서 내가 만약 그렇게하면 안돼는 것으로 몰아가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정말 나누기로 했다. 부부지간에 지켜야할 윤리나 도덕적인 사랑이란 개념도 없어진 말같아 서글프지만 .....

개방화된 세상에 잘 적응해서 살아가는 남자나 여자들은 인생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고.....


너는 너 나는 나~~냉정한 말이지만 현명한 말.....

남편은 되고 나는 안된다라는 희귀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남편도 버려야한다.


남편도 자신의 행동을 비겁하게 뒤집어 씌우면서 무마시키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행한 행동으로 나를 의심하면서 딸아이 앞에서 아버지로서의 위신을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행동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가 기록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를  덮어가면서 20여년을 살았으면 되었지.....더 이상 참으라고 하는 것은 잔인하지 않은가!

자신을 향한 양심의 메아리를 들어볼 생각을 안하고 자기가 당한 수치심만 생각하는 것은 버려야한다. 


자신의 수치심은 소중하고 내 수치심은 눈에 안보인다는 것이지....

나도 하루빨리 복수라는 것을 버려야한다.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라면 내가 남편에게 얽매었던 감정들을 둘로 나누는 것만이 

내 남은 삶이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빨리 복수를 내려 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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