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세상을 알았는데

향기나는 삶 2012. 9. 8. 19:19

남편이 저녁밥을 먹다가

 

~당신 힘들면 집에서 학생들 과외해~

 

몇명만 몇십만원씩 받고 힘들지 않게 돈벌면

 

좋지 않느냐고~~~~

 

~~싫어, 사람들 만나고 재미있어. 회사 생활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것도 알고~~

 

집안에서 답답하게 남편만 바라보고 있는것은

 

생각만해도 가슴터질 일이다

 

내가 사랑할 때야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

 

지만 지금은 여자로서 제일 자존심 상한 일을

 

당해 사랑이 식은 상태는 무슨 재미가 있다고~~

 

일에 빠져 정신없이 일할때는 세상시름도 잊

 

고 시간 가는줄 몰라서 너무 좋은데~~

 

내 일이 있고 돈도 벌고 행복하다

 

열심히 일한만큼 수입도 보장되는 일....

 

이제 더이상 세상 물정 몰라서 남편에게 당하며 살고 싶지않다

 

남편으로 인해 너무 많이 배웠던 세상~~

 

이제는 수입도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내가 이렇게 혼자 설 수 있으니 무슨일이 발생 할

 

때 미련 없이 돌아 설 수 있어서 좋다

 

남편도 나를 배신 할 때 그런 각오는 했으리라

 

남편이 나를 배신할 때의 나를 떠났던 그 마음과 지금의 내 마음은 똑 같을 것이다

 

남편에 대한 작년까지 병적인 집착을 벗어 던지고 나니 아무 미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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