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로움에 지칠 때
남편과 다투고 갈 곳이 없을 때
내 마음을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데 대상이 없어서 눈물 날때
일하다 삶이 지치고 힘이 들때
내 삶의 형태가 한 순간에 바뀌어
미련없이 저 하늘로 떠나 버리고 싶을 때
예전에는 플래닛이었지만 지금은 블로그로 바뀐 이 공간을 찾았다.
내 마음을 하찮은 글에 담아내면
내 가슴속에 외로움, 괴로움,분노,슬픔이 녹아났다
이 공간 때문에 남편에게 의심을 많이 받았던 공간이기도 하다.
댓글 달아주는 사람들과 방명록에 남긴 글을 보고.....
별의별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보니 ....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었지만
내게 용기와 힘을 주고 격려를 받을 때는 힘이 솟았다.
어떤 여자가 쓴~ 제비~라는 글에서 플래닛에도 제비족이 있다는
글을 읽고 놀라기도 하고 ....
나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이 공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 공간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만들었다.
미비한 글이지만 내 마음속의 풍경을 글로 표현해서
그림이 되면 두고 두고 볼 수있는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았다.
인생의 막바지 죽음에까지 가려고 자살까지 시도했다 살아난 내 친구는
그 때의 마음을 일기장에 써서 모든 것을 추스린 뒤에 일기장을 태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그녀의 마음처럼 절박한 마음이 들때마다
이공간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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