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잠을 자서 새벽4시에 일어났다
딸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채점을 시작했다
딸아이는 엄마가 내리는 결정을 존중해준다고 했다
엄마의 남은 인생이 자식때문에 힘들게 살지 않기를 바란다고~~
아빠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하였다면 자신도 용납할 수 없고
엄마가 고통속에서 사는것은 더 괴로운 일일거라고.....
내 인생의 최대의 고비가 온 것 같다.
어머니처럼 모든 것을 희생하며 살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
어렸을 적 외로움에 떨면서 치열하게 아버지와 싸웠던 어머니....
자식을 떠나지 않고 대학까지 셋 모두 가르쳤던 억척스러운어머니...
아버지를 미워 하면서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 하신 어머니...
아직은 미지수다
모르면 사랑할 수 있지만 정말 알아버린다면
사랑할 수 없어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