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를 기다리던 겨울..
너무 추워서 길게 느꼈졌던 겨울이 문턱을 넘어간다.
그러나 아직은 봄 날씨가 아직 익지 않은 풋과일처럼 입안에서 떫다.
한양아파트 정원에 동백꽃이 탐스럽게 피어
누군가 꽃꽂이를 해 놓은 것처럼 소담스럽다.
나도 모르게 꽃잎을 만졌다.
보드라운 꽃잎이 솜처럼 보송보송하다
봄 기운이 손안에 꽉 차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슴속에 있던 차가운 냉기들을 버리고 따스한 마음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문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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