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10년04월15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10. 4. 15. 11:33

 어제 밤에..

 

바람에 꽃잎이 날렸다

 

차가운 바람에 눈송이가 날렸다.

 

벚꽃잎 속에 숨어든 하얀 눈 송이들...

 

벚꽃인지 눈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아파트거리는 눈과 벚꽃잎이 서로 부둥켜 안고 나뒹굴었다.

 

한 계절을 내주지 않으려는 하얀눈과 한계절에 순응하려는 하얀꽃잎과

 

한치 양보가 없이 다투는 4월의 밤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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