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바람에 꽃잎이 날렸다
차가운 바람에 눈송이가 날렸다.
벚꽃잎 속에 숨어든 하얀 눈 송이들...
벚꽃인지 눈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아파트거리는 눈과 벚꽃잎이 서로 부둥켜 안고 나뒹굴었다.
한 계절을 내주지 않으려는 하얀눈과 한계절에 순응하려는 하얀꽃잎과
한치 양보가 없이 다투는 4월의 밤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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