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좋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좋다.
나의 빛깔들이 온세상을 덮어주어서 좋다.
꽃이 좋다.
이름이 알고 있는 꽃들의 향연도 좋고
이름 모를 들꽃들의 향연도 좋다.
바람도 좋다.
살을 에이는 칼바람이 아니어서 좋다.
옷으로 스며들어 살갗에 부딪치는 부드러움이 있어서 좋다.
햇살도 좋다.
빛이 너무 많아서 뜨겁거나 빛이 너무 적어서 춥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 않은 필요한 만큼만 내려서 좋다.
혼자 걷은게 좋다.
타인과 같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는 나...
혹여 실수라도 하고나면 오후내내 가슴 절이고...
외로움 정도는 이미 익숙해져 있다.
혼자 나자신의 시간을 즐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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