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08년02월12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08. 2. 12. 11:51

 색깔

사람들에게는 자기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색이 있을 것이다.

나의 색깔은 연초록색이다.

봄에 갓 돋아나는 연초록색...

그래서 내 옷은 초록색 계통의 옷을 주로 샀던 것 같다.

인생도 내 색깔대로 살아간다.

마음도 참 여리다.

연한 새순처럼 단단하지 못하고 사소한 것으로 눈물도 잘 난다.

바보같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다.

작은 것을 잊어야 큰 것을 하는 법인데 작은 것에 연연해서

오래도록 마음 아파하고 괴로워한다.

세상을 다 알지 못해도 천진난만하게 아이들과 깔깔거리면서

일하는게 좋다.

때로는 푼수같다는 말도 좋다

아무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같다고 남편이 부쳐준 이름 푼수...

아직 내 마음이 세상의 때를 묻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좋다.

계산하면서 이익을 따지려 할때 내가 세상을 막 산 것 같아서 싫다.

좀 손해보고 살고 싶다.

상처가 나더라도 연한 새싹처럼 그대로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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