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너무 외로운 날은

향기나는 삶 2010. 8. 12. 20:14
 
 

    

 
 
 

            너무 외롭다보면    임경자  

소매를 적셔야할

눈물 한 방울

꾹꾹 눌러 버리고

아린 가슴만 절름절름 거린다.

 

가슴에서 풀고 싶은

수 많은 언어들은

날리는 바람속에서 흩어지고

 

나만의 울타리 속으로

빚장을 잠가 버린 채

 

창가에 서서

따스한 커피 한 잔으로

그리움으로 목타는 갈증과 맞서다

그렇게 혼자 눈물을 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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