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놀이터에서

향기나는 삶 2008. 9. 13. 18:49


다연이와 마주 앉아

발을 동동 굴러 시소를 타면

 

깔깔대며 웃는 다연이 웃음소리에

달려오는 바람

 

파아란 하늘속

하얀 낮달이

 

소리없이 물끄러미 쳐다보다

따라 웃고

 

담장옆

구경하던

분홍빛 코스모스도

즐거워서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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