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버려진 땅
작은 숲에는
은행나무 측백나무 감나무
탱자나무 매화나무들이
손잡고 산다.
지나가던 새들은
고단한 날개짓
나무위에서 접고
한 낮 더위
울다지친 매미소리
나뭇잎 그늘에서 잔다.
사람들은 정든것
쉽게 버리지만
숲속에 나무들은
버린 것을 소중하게 받아
봄꽃향기
풀잎향기
단풍향기
눈꽃향기
철마다 다른 향기
품에 꼭 안고 산다.
도심속
버려진 땅
작은 숲에는
은행나무 측백나무 감나무
탱자나무 매화나무들이
손잡고 산다.
지나가던 새들은
고단한 날개짓
나무위에서 접고
한 낮 더위
울다지친 매미소리
나뭇잎 그늘에서 잔다.
사람들은 정든것
쉽게 버리지만
숲속에 나무들은
버린 것을 소중하게 받아
봄꽃향기
풀잎향기
단풍향기
눈꽃향기
철마다 다른 향기
품에 꼭 안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