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만나고 싶은 사람

향기나는 삶 2007. 12. 22. 01:45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서 남의 부러움을 받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바람이 지나가면 눈 감고 바람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화려한 옷차림으로 남의 이목을 끄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들에 핀 작은 풀꽃을  바라볼 줄 아는

그런 사람입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남의 이야기 귀 기울여 들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미움의 눈길로 바라보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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