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목요일 ~흐림

목요일 한 집이 할머니댁 간다고 해서
수업이 일찍 끝나 저녁 8시쯤 집에 왔다.
문을 열자
손자가 ~할머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ㅎㅎ
내가 손자를 꼭 안아 주었다.
~아들, 엄마 간다~
엄마가도 괜찮아?
할머니와 잘 수 있어?~
~네. ~
손자는 뒤도 안돌아보고 나를 선택했다.
~우리 뭐할까?
책 읽을까?
스티커 붙일까?~
~책 읽어요.~
책을 온갖 액션을 취하며
세 권을 읽었다.
스티커도 세 권을 붙이며 두 권을 했다.
두 시간이 훌쩍 넘었지만 잘 생각을
안했다.
미로찾기도 했다.
책을 많이 본 28개월 손자는 사물인지가
많이 되어 있었고
내가 가르쳐준 숫자는 3과 4를
제외하고 알려주는대로 습득했다.
스티커를
더 하자고 했지만 사실 내가 힘들었다.
목이 아파서였다.
~해피랑 공던지기 하자~
해피랑 신나게 놀았다.
해피가 이제는 가족으로 받아들여서 인지
으르렁거리지 않았고
손자가 주는 간식도 조심스럽게 받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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