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손자와 책 읽기 ~스티커 붙이고 공부하기~베란다에서 물놀이하기

향기나는 삶 2026. 7. 18. 20:53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아침 새벽 6시에 여명이 밝아오자
캄캄했던 방이 환해졌다.

실눈을 떴던 손자는 나를 보고
배시시 웃으며 일어났다.

~해피 어딨어요??~

해피가 자신의 이름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우리에게 왔다.

~해피야, 사랑해~~
해피가 벌러덩 누워서 애교를 부렸다

이제부터 오전의 시작~~

우리 집은 장난감이 전혀없어서
쌓여 있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

책들  내가 손자를 위해  신청한  독서 책들은
손자의 장난감이다.

아침 부터 내 교재 가방에 온갖 책을
담고 어린이집에 간다고 부산을 떨었다.

~어디가요?~

~어린이집 가요~~ㅎ ㅎ

혼자 책가방 챙기는 동안

메추리알 ~돼지갈비 ~계란프라이~
를 준비해서 밥을 먹였다.

달달한
요거트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뒤 책을 읽고 스티커를 붙였다.

1시간 책을 보고  있으니까
연신 하품을 했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였다.

우리새끼 한 숨 낮잠 잘까?

~네~

잠은 자지 않고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요 ??
라고 질문해서

~티라노 사우루스 똥꼬 대라고 해서
똥침 ~똥침 ~할거예요 ~

똥침?~~

손자는 까르르 까르르 웃었다.

손자가 잘 생각이 없어서
산책을 다녀왔다.

손자와 말이 통하고 의사소통이 되니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산책 후
땀이  줄줄 난  손자를 베란다에서
수대에  물을 담아  물놀이를 시켰다.

남편이 시골  논에 안갔으면  대야의 애완용과
함께 입장 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갔을텐데  그 것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물놀이한 후 점심을 먹이는데
피곤했는지

~진짜 졸려요 ~~

~나랑 낮잠 자자~

우리는 시원하게 낮잠을 잤다

5시 30분에 일어나
저녁을 먹고 혼자 선장놀이를 하며
운동용 자전거에서 신나게 놀았다.

저녁이 되고

~책읽어 주세요
또 스티커 붙여요 ~~

두 시간 책을 읽고
스티커공부를 하고 ....

목이 아팠다.
엉덩이가 붙어 끈기있는 손자녀석 ~~ㅎ ㅎ

손자가 천재나 영재는 결코 아니다
나처럼 노력형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