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아침 새벽 6시에 여명이 밝아오자
캄캄했던 방이 환해졌다.
실눈을 떴던 손자는 나를 보고
배시시 웃으며 일어났다.
~해피 어딨어요??~
해피가 자신의 이름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우리에게 왔다.
~해피야, 사랑해~~
해피가 벌러덩 누워서 애교를 부렸다
이제부터 오전의 시작~~
우리 집은 장난감이 전혀없어서
쌓여 있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
책들 내가 손자를 위해 신청한 독서 책들은
손자의 장난감이다.
아침 부터 내 교재 가방에 온갖 책을
담고 어린이집에 간다고 부산을 떨었다.
~어디가요?~
~어린이집 가요~~ㅎ ㅎ
혼자 책가방 챙기는 동안
메추리알 ~돼지갈비 ~계란프라이~
를 준비해서 밥을 먹였다.
달달한
요거트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뒤 책을 읽고 스티커를 붙였다.
1시간 책을 보고 있으니까
연신 하품을 했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였다.
우리새끼 한 숨 낮잠 잘까?
~네~
잠은 자지 않고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요 ??
라고 질문해서
~티라노 사우루스 똥꼬 대라고 해서
똥침 ~똥침 ~할거예요 ~
똥침?~~
손자는 까르르 까르르 웃었다.
손자가 잘 생각이 없어서
산책을 다녀왔다.
손자와 말이 통하고 의사소통이 되니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산책 후
땀이 줄줄 난 손자를 베란다에서
수대에 물을 담아 물놀이를 시켰다.
남편이 시골 논에 안갔으면 대야의 애완용과
함께 입장 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갔을텐데 그 것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물놀이한 후 점심을 먹이는데
피곤했는지
~진짜 졸려요 ~~
~나랑 낮잠 자자~
우리는 시원하게 낮잠을 잤다
5시 30분에 일어나
저녁을 먹고 혼자 선장놀이를 하며
운동용 자전거에서 신나게 놀았다.
저녁이 되고
~책읽어 주세요
또 스티커 붙여요 ~~
두 시간 책을 읽고
스티커공부를 하고 ....
목이 아팠다.
엉덩이가 붙어 끈기있는 손자녀석 ~~ㅎ ㅎ
손자가 천재나 영재는 결코 아니다
나처럼 노력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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