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오늘은 내 생일 ~냉정한 녀석 ~ㅎ ㅎ

향기나는 삶 2026. 4. 5. 10:24

2026년 4월 5일 일요일 ~맑음

오늘은 내 생일 ~~

어제 5시 도착
손자가 놀러 와서 맛있는 잔칫상을

차려 놓고 하루종일 굶은 배를
가득 채웠다.

공부할 때는 할머니가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불러 주세요~~

~네 ....선생님 ~~

스티커 붙이기를 하고
소파에 앉아서 8권의 책을 읽어 주었다

목이 아파 죽는 줄 ~~

딸과 아들이 천변으로 운동하러 간 사이에
나는 손자 비위 맞추느라 힘들었다


남편이 손자와 놀려고 오자

미운 오리새끼에서 나온 말

~너는 못생겼잖아. 저리가 ~~를 응용해서

~할아버지 저리가. ~~라고 말하자

남편이 삐져
자격증  공부하러 식탁에 앉아 있었다~~ㅎ ㅎ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해 잠이 쏟아졌다
~~오빠 손자  좀 봐줘~

요녀석이 내 말을 그대로 따라하더니

~오빠,오빠 ~~
하고 남편을 부르는 것이었다.~

~오빠 아니라 할아버지라고 불러야지~~ㅎ ㅎ

나와 남편은   기가차서 웃음이 나왔다.

내가 하는 말이나 책에서 하는 말을
다 따라 할 정도로 어휘력이 확장되었다.

딸과 아들이 운동하고 와서
나는 잠시 누워 있었다

손자는
할아버지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나는 밀린 공부를 하였다.

잠이 쏟아졌다

~일찍 자자 ~

모두 방으로 들어 갔는데
자꾸 밖으로 나오자

딸이
~집에 가고 싶어?~

~네 ,집에 가고 싶어요
집에 가서 아빠 보고 싶어요~

~집에 가면 아빠 안계셔~
할머니랑 안자?~

~집에 갈 거예요.
집에서 자고 싶어요 ~~

그러더니 냉정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ㅎ ㅎ

이제는 인지 능력과 판단력까지
생겨서 자기네 집이  훨씬

잠자리가 편안하고 좋다는 것을 알아서
뒤도 안돌아 보고 가 버렸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