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시어머니 재시술~참 사는 것이 어렵다

향기나는 삶 2025. 1. 5. 16:50

2025년 1월 5일 ~일요일 ~흐리고 비 눈

디스크  시술을 하신다는 얘기를  시누에게 들었다.

시어머니께서  완치를 원하시겠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이미 닳아진 등뼈가  노화가 일어나서다.

착한 자식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또 시술을 해 드리기로  했다.

난 아무 것도 없으셔도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시어머니를 볼 때 마다

돈욕심 부리지 말아야지 했다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마음이  다시 불쑥 솟아 오른다.

시술 할 때마다 800만원~1000만원
비용이 나오는데  돈없으면  자식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며  구걸하게 될 것 같아서다.

자식들이 힘들게 돈을 벌고 사는지
알고나 계시는지 .....

완벽하게 고칠 수가 없고 또 아프실 것이
뻔한데  .....

연세가 드시니 당신 생각만하시고
자식생각을 안해서다.

이럴 때마다
~이제 죽을 때가 되었는데
시술하면 뭐하냐~~

말씀하시는 친정어머니께
죄송스럽고  미안할 따름이다.

시어머니는  아픈 고통을  못참고
죽는 소리 다하고

친정어머니는 우리들 생계에
지장을 줄까봐  고통을 견디시는
것을 알기때문이다

시어머니께서  감기가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으시고  끊어 버렸다.

정말 시어머니는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당신 몸이 편찮으시면 온갖 성질을
부리시고 참  어렵다.

긴병에 효자효부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저 말은 분명히 나를 두고 한 말임에 틀림없다.

끊임없이 시댁으로 들어가는  비용으로  
착한 효부 노릇하기 진짜  힘들다.

이럴  때마다 있는 집 며느리가  부러울 따름이다.

마음 공부를  더 해야 한다
나를  온갖 신의 힘을 빌려  다스리고 있다.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말

~너도 금방 나이 먹고 죽을 때가 온다 ~~
~어머니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 ...~~

하여튼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떨치지 못하게 만드시는 분은 시어머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