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9일 ~수요일 ~맑음
1년 365일 중에 진짜 푹 ~~쉬는 날이
며칠 안되는 듯 하다..
시어머니 편찮으시고 본격적인
농사를 맡아하다 보니 남편을 도울 수 밖에 없었고
실상 많이 도와주지는 않지만 심리적인
압박감때문에 피로도가 더 높아졌던 것 같다.
보기좋은 떡이 맛있다고 밭농사 역시
완벽하지 못한 내가 완벽하게 일하려는
성향으로 대충하지 못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입안이 헐지 않았나 싶다.
일하면 힘들고
안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
내가 일하는 것에 불만만 가지지 않는다면
참 좋은 며느리가 될텐데
몸이 안따라주고
아프면 짜증이 나서 불만투성이로 변해 버린다.
시골일을 이골나게 해봤기 때문에
일하기 싫은 것이 나의 진짜 모습일 것이다.
물론 일을 잘해서 시켰던 농사일이었겠지만
너무 힘들었었다.
유년시절에
학업과 농사일 두 가지 일
지금은
직장과 농사일 두 가지일~~~
나의 친구처럼 2000평의 밭농사를
즐겁게 하는 농사꾼이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 것이지만 난 직장다니는 것이
일하는 것보다 훨씬 좋아서다.
오랜만에 일 안하고
하루종일 잠을 잤다.
회사가야지 ~일하러가야지 ~~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4시간의 오수를
즐기며 꿀잠을 잤다.
하루를 푹 ~~쉬고 나니
누적되었던 피로가 풀렸고 온 몸의
통증이 가라 앉았다.
이 번해 중3회원들이 정리되면 목요일이라도
하루 쉬는 날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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