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손자의 우리집 첫방문 ~나이값 못하고 온몸으로 놀아주기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9. 27. 12:40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더움

수업할 때 회원  4살을  만나면 4살이되고
초등학생을  만나면 초등학생이 되는 나 ~ㅎ ㅎ

철없기가 세상 다 아는 현재의 모습을
감안한다면 손자 7개월짜리에 걸맞는
유치 찬란한 행동을 하는 것이 나의 모습이다.~ㅎ ㅎ

어제 생애 처음으로 우리집으로 놀러온 손자 ~~

해피가 어린 아기와 개를 무서워하는 사위를
개무시해서 가림막 설치기구를 사야했다.

똑같은 집에서 체바퀴 돌듯 살다가
항상 영상통화하던 해피가 있고

색다른 외할머니 댁에서 노니
신기했는지 즐거워했다.

특히 까불이 할머니가 춤추고
책 읽어 주고 ~
발로 비행기 태우고 ~
기어다니면서~~ 뛰어다니면서~~
강아지 흉내~호랑이 흉내를 내며 전국
오도 방정을 떨었다.~~ㅎ ㅎ

꺄르르 ~까르르
숨넘어  가며 웃는 손자를 보니 행복했다.

댕댕이 해피와 친해져야 해서
가림막 사이로  만나고 또 만나면
우리 손자는 무서운 줄 모르고 신나했다.

계속 보여주면서 친해지길 바랬고
해피의 경계는 풀려져서
보는 둥 마는 둥 ~ㅎㅎ

그래도 가림막을 풀지 않았다.
워낙 아기나 나이드신 분들을  무시하는 개라
조심해야 했다.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도 계속 만나고
엄하게 단속 해서 지금은 반갑게 맞아 주고 있다.

계속 만나고 ~~또 만나다 보면
친해질 것이지만 항상 주의 깊게 대해야 했다

오후 2시쯤 방전이 되어 해피 옆에서
곯아 떨어졌고  

남편  올 때까지 신나게 놀아주고
수업 갔다와서 딸집에 데려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