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3일 금요일 ~
나와 똑같은 큰 아들이고 시댁일은
거의 다하는 상황에 놓인
뜨개방을 하는 대학교 친구와
전화를 했다.
~시어머니께서 배 편찮으시다고 하셔서 택시타고
부랴부랴 병원 갔는데 맹장이 터지기 직전
수술하셔서 화요일 퇴원 하셨어 ~
~나는 일요일 저녁에 우리 집에 오셔서
수요일에 시댁에 가서 편하게 계시고 싶다고
하셔서 모셔다 드렸어 .
난 네가 대단해. 그 많은 이천평이 넘는
밭농사까지 지으면서 시어머니 편찮으시면
다하고 ... ~~
~나도 힘들지.
나는 내일 모레 유방암 정기 검진 받으러 가야 돼.
너나 나나 큰며느리로 고생하고
그 것 알아주는 사람 없고..
뒤에서 욕 안하면 다행이지.
큰며느리는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욕 더 얻어 먹어.
이왕하는 것 좋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
하여튼 대단한 친구다
농사를 몇 년 지으면서 농사꾼이 되어
봄~여름 ~가을에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알고
시어머니에게 무슨일 생기면 큰 아들이 다하고
큰 아들이 못가면 택시를 타고 달려가는 착한 며느리다.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임실 밭
정읍밭을 종횡무진하며 2000평의 밭에
온갖 푸성가리를 심어 수확하는 멋진 농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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