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당신 못하는게 뭐시여?~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7. 19. 10:13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흐림

수도꼭지가 고장나서   씽크대 수돗물을
쓰지 못했다.

~서방님,  수도관 교체 해야 돼 ~~

~수도 사진 찍어서 사와 ~~

딸집에서   놀다가  깜빡 잊어 버리고
일하러 가는 도중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수도관 사다 놨지.
모임 갔다가 와서 고칠거야~~

~아니.  못샀어 ~~

~사진 보내. 내가 살테니까 수도관값만 입금해 ~~

10시쯤 퇴근해서 와 보니
수도관을 교체하느라  똥줄을 타고  있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어쩌다  물이 한 방울씩
새어 또 고치고 또 고치고...

결국 수도관은 교체 되었다.

~그 정도 새는 것은 괜찮아.~
당신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네 ~~
잠자리도 잘하지 ~ㅎ ㅎ

집안에 수도관~ 변기~  거의 완벽하게
고치는 맥가이버가 되었다.

~이러니  남편이 없어서는 안되겠구나~~
이혼 안하고 사는 것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