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집 마늘캐는 것 동생에게 부탁 ~마늘캐고 친정어머니는 고마운줄 모르시니 ..

향기나는 삶 2024. 6. 7. 11:13

2024년 6월  7일 금요일 ~더운날

시댁에서 일하고 있는데  편찮으신 친정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마늘 캐야 되는데 몸이 아프다.~~

~ 오빠에게 부탁하면 안돼?
시댁 마늘 캐야 해.~

~~오빠는 바쁘다고 해.~~

~동생에게 부탁해  볼게 ~~

~아니여..냅둬 ~~

마늘도 많이 안심었던데  한 시간 도와주면
되는 것을 .....참 .....

요즘은  친정집  마늘 먹지 않고 있고
시댁에서 준 마늘을 먹고 부족하면 사먹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동생에게 부탁해야 했다.

~어머니 편찮으신데  도와 주면 고마울 듯해
난 시댁 마늘 캐야 해서 ...~~

착한 동생은 친정집에 와서 마늘을 캐 주기위해
온다고 했다.

시댁 마늘을  캐는데 역정이 나신 친정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괜히 인자 오라고 해서 마늘 다 찍혔다~

화가 나신  어머니는  당신말만 하시고 끊어 버렸다.

동생은 일하고  혼나고
나는 도와 주지 못해서 불편했다.

나는 시댁일도 벅차 죽겠는데.....

친정이나 시댁이나  두 분이  일좀 그만해야지
죽어나는 것은 동생과  나 ...

동생도 일하고 나도 일하는데 ...참  ...
오빠는  금쪽같은 아들이라 말도 못하고  ...참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키면 잘 한 나는
친정어머니의  일꾼이어서 내가 거의 다했다.

시댁도  마찬가지~~

며느리 둘  있지만 일 한 번 안시켜도
나는 잘 시키는 거다.

제일 많이 가져가 먹는 오빠네 식구는
농삿일은 뒷전이고

진짜 수고롭게 일한 동생은 일하고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