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그럼 하지 그랬어?~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5. 11. 11:36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흐림

남편이 요즘 불면증인 것 같아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도

안방으로 들어와 남편을 따끈하게 꼭 안고 잤다.

나의 잠버릇은 고추 잡고 자는 이상한

습관이 있고  그 것을 잡는 순간 수면제  약을
먹은 것처럼 콜콜 잠을 잤다.~~ㅎ ㅎ

남편은 나의 고약한  잠버릇이 귀찮을 때는
살며시 손을 빼거나 등을 돌렸다.~~ㅎ ㅎ

옆에서 자보면 확실히
깊은 수면을 못하는 것이 느껴졌다.

자다가 보면  뒤척이면 나를 안아주었다가
더듬거리다가 난리부르스를 쳤다.~~ㅎ ㅎ

나는 남편과 상관없이 등만 대면
잠을 자니 ...ㅎ ㅎ

어제는 자다가 보니 위풍당당하게
꿋꿋한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을 느켜서

다음날~
~서방님, 왜 어제는 고추가 잠을 안잤어?~

~몰라 ...~

~잠안오면 수면제법을 사용하지 그랬어?~~

~당신이나 사용하지 ~ㅎ ㅎ

~당신 피곤할까 봐 말을 못꺼냈지~~ㅎ ㅎ

~그래도 밤에는 살아 있었나보네 ~~ㅎ ㅎ

부추겨 주니 속으로 기분이 좋은 듯 했다